호텔 그레이스리 신주쿠

정말 좋았습니다. 위치가 정말 훌륭했고, 직원분들의 서비스도 매우 좋았습니다. 정말 일본다운 친절함이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아쉽게도 조식은 포함시키지 못했지만, 레스토랑도 무척 근사해 보였어요. 다음번에 남자친구와 일본 여행을 오게 된다면, 또다시 이곳을 이용하고 싶어요.

이 호텔에 몇 번 묵었는데, 방이 아주 편안하고 깨끗해요. 큰 캐리어 두 개를 펼쳐 놓아도 충분하고 편하게 걸어 다닐 수 있어요. 매일 청소도 잘 해주세요. 아래층이 밤에는 시끌벅적했지만 시끄럽지 않았어요! 주변에 어디든 가기 정말 편해요. 여행이나 쇼핑하기에 최고예요! 8층 로비 밖에는 거대한 고질라 조형물도 있고요, 안에는 작은 괴물 모형들도 몇 개 있어요.

10년 전에도 이 호텔에 묵었었는데, 10년 만에 다시 방문했네요. 어째서인지 지난번보다 JR 역에서 더 멀게 느껴졌습니다. 첫날 큰 캐리어를 끌고 나오니 20분은 걸은 것 같았지만, 나중에 길을 익히고 나니 어떻게 가면 더 빠른지 알게 되었고, 대략 10분 남짓 걸렸습니다. 호텔은 가부키초 이치반가에 있으며, 멀리서도 고질라 머리가 보였습니다. 10년 전과 마찬가지로, 호텔 아래 7-Eleven은 제가 생각하기에 근처 편의점 중 가장 이용하기 편리했어요. 식사는 전혀 걱정 없었습니다. 없는 게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밤에는 보행자 거리처럼 활기차고, 이치란 라면은 24시간 영업하며, 근처에서 드럭스토어 쇼핑하기도 아주 편리합니다. 신주쿠역 근처에는 구경할 곳이 정말 많아요. 다시 호텔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일본 호텔은 욕실이 건식/습식으로 잘 분리되어 있는 편인데, 여기는 화장실, 샤워실, 세면대가 방 면적의 절반을 차지하는 듯했습니다. 숙박 중 청소 요청 스티커를 붙이지 않으면 객실 정돈은 해주지 않고, 쓰레기 수거와 식수 보충만 해줍니다. 방해받고 싶지 않은 손님들에게는 좋은 시스템일 거예요. 하지만 이번에는 호텔 로비 직원 중 현지인이 많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객실은 다소 낡은 편이었지만, 로비 디자인은 여전히 멋졌습니다. 하네다 공항에서 오신다면 고속 버스를 강력 추천합니다. 호텔에서 걸어서 2분도 안 걸리는 다른 호텔 지하 승차장에서 버스를 탈 수 있어요. 하네다 공항까지는 50분 정도 걸립니다.

호텔은 신주쿠에 위치해 찾기 매우 쉬웠습니다. 멀리서도 고질라 머리가 보여서 좋았지만, 입구는 건물 뒤편으로 돌아가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8층으로 바로 올라가니 역대 고질라 영화 포스터들과 고질라, 모스라의 대결 장면이 바로 보였습니다. 로비는 꽤 넓었고, 셀프 체크인 기계는 중국어를 지원했으며, 일부 직원분들도 중국어가 가능해서 편리했습니다. 프런트 데스크 옆에는 고질라 관련 기념품(굿즈)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발코니 쪽에서 본 고질라 머리 뒷모습은 정말 멋있었는데, 아쉽게도 발코니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막혀 있어서 유리창을 통해서만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30층의 고질라 테마 객실도 좋아 보였지만, 조금 작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